증산))분위기가 좋은 도쿄술집🤓

2020. 1. 6. 11:10여행&일상&맛집🤔🤔

반응형

먹보를 임신중이지만, 신랑이랑 집에만 있는것도 지겨워 밖으로 나가서 먹기로 했다.
이틀연속으로 쉬는날이 거의 없어서, 울집 아저씨는 어딘가를 자꾸 가고싶어하지만 나는 그냥 집에서 같이 시간 보내는것도 좋은데.. 어딘갈 꼭 가고싶어하는 유바마씨😤

전엔 꿀순이가 3-4살쯤 저녁에 잠을 재워놓고 시동생에게 알바비를 주며 깨는지 두세시간 봐달라하고 , 급하게 신랑이랑 집앞에나가서 술한잔 하고 들어오는게 우리 부부의 일탈의 끝 이였는데 1-2년이 지난 지금 우리 꿀순이는 5살, 해가 바뀌었으니 6살이다.
제법 시댁에서 잘놀고 잠도 자고오신다는 꿀순님 덕에 우리부부는 증산 식당을 구경하기로 했다.

차디찬 겨울 밤바람을 맞으며 걷는것 조차 새롭다.
먹보를 낳고 나도 술친구를 만들어 한번씩 일탈을 해야겠다고 말해놨지만 같이 갈 친구가 없음 ㅋㅋㅋ..😭😭

같은곳을 두세바퀴 돌다가 신랑이 추천해준 도쿄술집.

우성아파트 맞은편 골목 모퉁이에 위치한 도쿄술집.

식당이 좋았던게 입구에서 부터 음식메뉴가 다보여서 뭐먹을까 한번 둘러보기 좋았다.
우리는 이전에 일차로 닭볶음탕을 먹었으니, 신랑은 안주 되는걸 먹고 싶다고 간단한곳을 찾았고 나도 배부르니 그렇게 하라고 동의.

입구는 양쪽에 있었고, 화장실은 또 다른쪽으로 나가서 가는 구조. 역시 여기에도 젊은 커플들도 있는 반면에 가족단위로 오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쪼꼬미들을 볼때마다 우리 꿀순이는 잘노나 싶어서 시누에게 연락. ㅎㅎ

일품메뉴에서 왕새우버터야끼를 주문.
우리 유바마씨는 갑각류 알러지가 있음. 심한편이 아니라 그냥 무시하고 맨날 먹는다.
저런저런.. 밥을 먹고 왔다고 하면서 이건또 왜이렇게 맛있는지.. 굴소스가 함유되어있다했는데 스테이크 소스에 볶아진 느낌? 야채도 버터 향 때문에 고소해서 열심히 잘먹었다.

간간히 신랑 술마시는 속도에 나도 콜라를 소주잔에 따라서 기분을 냈다.
물을 따라 마시려고 했는데 혹시라도 착각해서 소주를 따르면 끝이라며 ㅋㅋㅋ 색있는 콜라를 따라서 나도 원샷.

이날은 19.12.31 저녁 11시가 넘은 시간.
우리가 들어가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동안 하얀 쥐띠해 경자년이 왔다.^^

우리가 연애하면서 정말 많이먹었던 하이볼. 그마저도 벌써 7년된거니? ㅜㅜㅜㅜ 추억이 생각난다며 배부르니 산토리 하이볼 한잔 먹겠다는 유바마씨. 옛날 추억이 돋는다며 이걸 한입 맛보여줄수 없다며 나를 약올린다.
너 많이 드세욧...😤😤😤😤

그냥 집에 들어가기 아쉽다며, 인형뽑기샵에 가서 인형 구경도 하고, 코인 노래방에 가서 각자 노래도 부르고 집으로 귀가했다. 내일은 늦잠을 자야겠다. ㅋㅋㅋ

집콕 주부의 일탈은 너무 재미있는거 같다.
먹보가 태어나면 한동안 또 집콕이겠지만, 육아의 재미는 또 나름 있는듯.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