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 인테리어가 이쁜 사거리식당☺️

2020. 1. 5. 13:00여행&일상&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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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랑 며칠을 단둘이 보내니, 집콕이 심심하다며 쨍알거린다. 저녁은 나가서 먹자며 증산으로 출발.
요즘 젊은이들 어디 갔나 했더니 다여깄드랬지...
사람들이 많았다. 울집 아저씨 친구 우연히 만나고 ㅎㅎ

밀린잠을 자다가 나와서 나는 급 배고픔을 느끼고 어디갈꺼냐고 계속 묻기시작했다.
배고프면 다 맛있어 보여서 이것저것 보이는데로 말하니 울집 아저씨는 배고프냐고 진정하라며 나를 달램.
선택장애가 심한 신랑. 나는 사람들이 많은곳을 가보자 사람이 많은 곳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며, 사거리 식당으로 들어갔다.
일단 인테리가 넘 예쁨.

어서옵쇼~ 풍선이 나를 반김 ㅋㅋㅋ 바람이 좀 불었던 탓에 쟤는 열심히 춤을 췄다.

밥도되고 안주도 되는 집이라 홍보가 되어있길래 신랑은 술을 한잔 마실테고, 나는 밥을 먹을거라 좋다며 들어왔더니 뭐가 정말 많았다.
고민을 시작. 세트 2번 마약 닭볶음탕을 먹기로 했다.
닭볶음탕은 거의 안사먹는데 10년만에 사먹어보는거 같은 느낌...?

주문을 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우리 꿀순이 또래정도 되보이는 아이와 함께온 가족단위의 손님도 많았고, 연령대가 다양하게 있었다. 손님들은 계속 들어오고 평소에도 인기가 많은 집인가 싶었다.

밤에 나오는게 얼마만인지 😂😂정말 애 키우면서 밤에 나돌아다닌게 손에 꼽힌다. 그런데 둘째라니 또 육아에 빠져있으려면 한동안 밤에 나오는거 자체는 생각도 못하겠지.
일단은 올만에 이기분을 즐기자며, 나는 소주잔에 음료수를 따라마시고, 울집 아저씬 소주를 마시기 시작.

단촐한 기본세팅. 닭이나오는 순간 느낌이 쎄했다. 닭볶음탕이 단내가 엄청 올라온듯한 기분아닌 기분이..
평소 단거는 질색하는 울집 신랑은 표정이 안좋아지고 ㅋㅋ

닭볶음탕이 우리입맛엔 조금많이 달았다.
그래도 열심히 먹자면서, 먹기시작 했지만 3분에1은 남긴거 같다. ㅜㅜㅜㅜ 너무나 아쉬운

옆에 남은 닭 다 덜어놓고, 세트 메뉴에 있는 볶음밥을 시켰는데 이건 정말정말 너무나 달았다.
세상에 탄수화물 중독자인 내가 볶음밥 두세숟갈 먹고 내려놓긴 처음인듯.

분위기는 좋았으나, 음식이 전반적으로 너무 달아서 속상한 집이였다. 주변을 보니 대부분 닭볶음탕을 드셨고, 잘드시는 분이 많으심. 우리 부부의 개인적 취향인듯 하다.
여튼 담에 다시 오게된다면 다른 메뉴를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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