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거북산 산책로

2020. 3. 20. 09:30여행&일상&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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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시작된지도 두달이 되어가는중..
1월 20일 중국여성이 한국에서 첫확진자로 나오고 24일경 첫한국인 확진자가 나오고..
잠잠해지나 싶던 와중에 2월 17일 31번 확진자 아줌마를 시작으로 대구 신천지가 터지고 엄청나게 늘어 곳곳에 집단감염까지 나타나고있다.

그사이 나는 출산에 육아까지.. 첫째땐 메르스가 그렇게 유행이더니 둘째를 낳고보니 코로나가 난리다.ㅜㅜ

외출을 최대한 자재해야 한다해서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가족인데..
한달 두달이 되어가면서 언제까지 집에만 있어야 하나 싶다.
아파트에 살다보니 한참 뛰어놀아야할 유치원생 아이에게 쿵쿵 거리지말아라 말하는게 일상이 되고, 층간소음 안내방송은 더 자주 나오는듯.

원래 집순이인 나도 강제로 집콕중인게 답답한데.. 우리 큰딸은 얼마나 심심하고 지루할까싶어 산책을 나가기로 결정.

날이 따뜻해져서 그런지 집앞 공원에는 사람들이 한가득 이다. 강아지 산책하는 분들 젊은커플, 우리가족처럼 육아를 하는 가족.
사람들이 제법 많이 보여 우리는 그나마 없는곳을 산책하자고 가게된곳이 증산 거북산.

산이 높지않고 산책로로 좋다는 말들을 들었지만 가본건 이번이 처음.

대방 6차 뒷편으로 산책로 입구가 있어 편하게 가볼수 있는곳. 나는 슬리퍼를 신고 유모차를 끌고 감.

산책로 입구에 들어갈때 멧돼지 조심하라는 경고 현수막이 붙어있었다.
그리고 불법 채취금지 현수막도 붙어있었는데 ..바로 그밑에서 할머님들 다 쑥캐는중~ 봄이 왔나봄 ... 허허허

사람이 공원 보단 적지만 그래도 좀 있었다. 어린아이를 데리고 오신분, 연로하신분들~
그중에 유모차 끌고온사람은 우리뿐인듯 ㅋㅋㅋㅋ
오랜만에 소나무 사이에서 앉아서 바람을 쐬니 너무 좋았다.
제법 찬바람이 불었지만 그래도 숨이 트이는듯한 느낌.

우리 꿀순이는 신나게 웃으면서 달려다니는 ㅎㅎ
마스크를 너무 오래쓰면 폐에 좋지 않다는말에 사람이 없는곳에선 살짝 내리고 숨한두번 쉬고 다시쓰라고 알려줬는데
멀리서 사람만 보이면 다시 마스크를 쓰는 꿀순님이다.
ㅜㅜㅜㅜ 이거보는데 맘이찡..

유모차를 끌고 올라올수 있는곳은 언덕배기가 다였고, 흙길로 길이 좁아지기에 우리는 갈수 있는 곳까지만 ~

문득 쓰다보니 쟤들은 소나무가 맞나? ㅋㅋ ...

내리막길은 뒤로 조심조심 ㅎㅎ
내려올땐 취수장 옆으로 내려와 사람이 안다니는 길로 돌아 좀더 걷다가 집으로 들어갔다.

바람솔솔 기분좋게 잘자주는 우리 먹보😁😁

이제는 외출시에 먼저 마스크를 찾는 첫째를 보면서 참 맘이 안좋다.
내가 어릴적 시골에서 좋은 공기에 뛰어놀던 그런 시절을 우리 아이도 겪었으면 하는 맘이 든다.ㅜㅜ
미세먼지도 싫고, 코로나는 더싫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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