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페인버스터o 무통o 네오덤실o 유착방지제o👍🏻후기👍🏻

둘째 육아를 시작 하니 왜이리 시간이 잘가는지 모르겠다. ㅎ
양수가 터지고, 응급분만을 시작하는 나에게.. 동의서를 썼는지 여쭤봄.. 밖에서 기다리는 신랑에게 수술 동의서를 받고,
나에겐 페인버스터, 무통, 네오덤실, 영양제, 제왕절개시 유착방지제 여부를 물어봐 주셨다.

@페인버스터>> 제왕절개 수술부위에 국소마취를 3일간 유지시켜 수술 통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했는데 비급여.

@무통>> 꿀순이때도 했던 무통주사, 수술후 진통제가 일정량이 계속 수액을 통해 들어가지만 통증이 심할때 눌러주면 일정량이 확나옴. 계속 누를순 없고 한번 누르면 10분인가? 그후에 눌러야함.

@네오덤실>> 수술부위 흉터를 없애주는것. 효과가 엄청 좋다하던데.. 여튼 나도 신청. 비급여.

@영양제>> 아시다시피 독감걸려 영양제 넘 맞았더니, 그만맞고 싶음... 노신청.

@유착방지제>> 수술을 한번하면 유착이 될수도 있다함. 유착이란 다른 장기랑 붙을수도 있고, 첫째보다 둘째 셋째를 제왕절개 하게되면 배를 갈랐을때 유착이 보이면 수술시간이 더 오래 걸릴수도 있다했다.
유착이 나팔관이랑 되버리면 불임이 높아지고, 혹시라도 생리통이 심해질수도 있고, 그건 모르는 일이라 했음.
그래서 수술하면서 장기에 유착방지 스프레이를 뿌릴거냐고 물어보셔서 나도 하겠다함.

캡슐 같은게 무통주사, 페인버스터는 검정 주머니에 담겨있었다.

꿀순이땐 난산으로 39주4일 양수가 터지고 고생을 했는데..
유도 실패, 자연분만 실패, 그리고 응급 수술했을때 전신마취를 한 기억이 난다.
깨어났을땐 정말 아팠음.. 하루를 꼬박 누워 다음날 부터 조기이상을 생각하며 돌아다녔는데.. 진통 보단 안아파서 참을만 했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이번에 먹보 출산시에도 36주 3일 양수가 터지고, 수축이 계속 오면 안좋은 예후로 자궁 파열..
그래서 나는 일요일에 응급수술을 결정했다.
우선적으로 하반신 마취를 먼저 시작.
수술대에 누워서 하반신 마취를 하니 토할거같고, 기분이 정말 쉣이였다..
몽롱한 정신에 누워있으니 곧 먹보 우는 소리가 들렸지만, 나는 안아보지 못함 ㅜㅜ

다리에 감각이 없다는게 이렇게 불편한 건지 몰랐다.
속도 울렁거리고 기분이 정말 나쁘더라..
그래도 하반신 마취를 해야 회복이 빠르다고 계속 말씀해주셔서 참았음.

하반신 마취하고 먹보가 나오고, 나도 수면마취로 재워주심.. 굳이 나 코골고 잠잤다 말안해주셔도되는데 ㅋㅋㅋㅋ
코골고 잘자셨어요.. 말해주는 마취과샘.. ㅎ

다음날~ 아프긴 아픈데 페인버스터 때문인지 아니면, 하반신 마취 때문인지? 확실히 빨리 회복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우리 먹보도 36주 치고 3.86에 아주 우량아로 태어나 잘견뎌주고 있었고, ~~
수술후 보호자가 없어도 나는 곧잘 돌아다녔다.
확실히 통증이 덜함. 회복도 빠름.

매일아침 수술부위를 소독했는데 그건 네오덤실로 소독.
일주일 입원했지만 난 조리원을 안가서 남은 네오덤실은 집에 가져와서도 소독했다.

다른 소독약을 바르는게 아니라 그냥 네오덤실 주사기 같은 모양을 수술부위에 짜서 바르고 거즈 붙이면 끝.

집에서도 신랑이 쉽게 소독을 해줬다.
저 주사기 모양의 네오덤실을 다 쓰고나면 바르는건

실테이프. 우리가 약국에서 사는 네오덤이랑 비슷한데 테이프 형식으로 나온듯하다.
2-4일 사이로 갈아주면 된다고, 그러면 약 한달간 사용이 가능하다 했다.
나역시 지금 테이프를 사용중인데 전에 꿀순이 수술했던 자리를 그대로 째서 그런지 수술자국은 그렇게 심하진 않은듯.

근데 이게 효과가 정말 좋은지 의사샘들 마다 열심히 붙이라 해주셨다.
이미 튼살도 많고 보기싫어진 내 배지만 수술자국은 없어지리라 믿져야 본전으로 열심히 붙여야겠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