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낙동강이 보이는 꽃길💕

2020. 4. 2. 07:30여행&일상&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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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랑 노는걸 좋아하는 따님은 놀러오신 어머니를 못가게 말려서 하루 주무시고가심 ^^

마침 오랜만에 일이 들어와 같이가자는 신랑.


신랑은 심심하다고 나를 끌고가려한다.. 흐...피곤한데 😑 꽃길 예쁜데가 있다고 꼬심.ㅋㅋ

보안이 필요한 업무를 하는 신랑은 일터에 도착하기전 산책 하라고 갓길에 내려줌.

신랑은 보통 새벽2-3시에 출근을하지만,
일이 없는 요즘 평소보다 늦게나와 해가 뜨고 있는 시간.

해가 없는 새벽은 추웠는데 해가뜨니 따뜻하다.
걷기 좋은 이곳. 대저생태공원이라 적혔는데 여기서도 원래는 축제를 하는가보다.
김해는 길은 잘모르지만 이곳은 김해공항 부근.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다.
끝이 안보이는 벚꽃길~ 나혼자 여길 걷고 있으니~ 내세상인 기분.😬😬😬

해도 쨍쨍 떠서 따뜻하고, 미세먼지도 좋고~~ 멀리 낙동강도 보이고 푸른잔디도 보이고^^

모든 벚꽃이 활짝 다 펴서 사방팔방이 벚꽃세상~🤗🤗

벚꽃나무 사이에 보이는 동백나무도 빨간 동백꽃이 폈다. 빨간 동백꽃 너무 예쁘다.
한동안 은은한 분홍색 벚꽃만 봐서 그런지 빨간색, 노란색 원색의 진한 꽃들이 참 매력적으로 보인다.

이번엔 노란 개나리도 보이고 걸어도 걸어도 계속 벚꽃길.
끝이 어딜까 .. 내년 봄에는 다같이 끝까지 걸어보고 싶다.

4대강 종주자전거길 이였나봄.. 어쩐지 끝이 안보인다는 ~
자전거를 타고 이 꽃길을 지나면 정말 행복할듯.
아 물론 나는 자전거를 못타지만😑😑😑

나도 오랜만에 혼자 길을 걸으니 어색한 기분이다.
전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느꼈는데 이제는 혼자가 어색해진.. ㅎㅎ 그래도 이 어색함도 좋아
천천히 꽃구경을 해본다.

중간에 간이 화장실도 있고, 앉아 쉴수 있는 쉼터도 있고, 사진을 찍을수 있는 포토존도 있다.
노란꽃이 머리띠 처럼 휘어진 모습도 보이고 아기자기하게 작고 예쁜 흰색꽃. 꽃이름은 모르겠다..
꽃봉우리가 진 철쭉도 보였다.

좀더 걷다보니 대나무도 보이고~~
수없이 많은 벚꽃길 사이에 다른꽃들을 찾아보는 묘미가 있다.ㅎㅎㅎ
혼자서 멍때리며 걷고 또 걷고~ 신랑을 기다려봄.
30-40분 지났을까~~ 볼일을 다봤다는 신랑~~

신랑한테 사진을 보여줬더니 자기 생각보다 더 예쁜곳이라고 놀램.

안간다는 나를 끌고와서 좋은곳 산책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신랑칭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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